트위치 한국 철수, 트위치 코리아 한국사업 철수, 트위치 철수

게임방송을 중심으로 알려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고 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 철수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트위치 철수, 트위치 한국 철수, 트위치 코리아 한국사업 철수

트위치 한국 사업 철수, 트위치 철수

한국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는 트위치가 통신회사에 망 사용료를 많이 내야 해서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고 합니다. 트위치는 게임방송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는 플램폼 회사입니다. 사실 유튜브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트위치는 워낙 뚜렷하게 게임이라는 특정 주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게임 방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플랫폼입니다. 글로벌로 보게 되면 굉장히 큰 회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스트리밍 되는 채널 수를 보면 10만 개가 넘어서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동시 접속자 수가 평균 250만 명으로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 한국에서도 월간 이용자수를 계산해 봤더니 240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고 진행하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게임사들 중에서는 이러한 신규 게임이 출시되면 유명한 스트리머를 초대하거나 협업하여 게임을 소개해 줄 정도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2014년도에 아마존에 인수되어 아마존 계열사입니다. 유튜브를 구글이 운영하는 것처럼 트위치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게임 전문 방송 플랫폼입니다. 실시간 생방송을 하려면 인터넷 망 사용료를 통신회사에 지불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서비스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CEO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서 2024년 2월 말부터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고 한국에서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로 한국에서 서비스할 때 망 사용료가 다른 나라보다 10배나 높아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트위치는 이런 이야기를 이번에 처음 한 것이 아니고 작년에도 한국의 망 사용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화질을 제한하는 조치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이나 다른 국가에 비해서 한국 트위치 이용자들은 화질이 떨어진 영상을 봐야 했기 때문에 불만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1년여 만에 화질 저하만으로는 안 되겠는지 아예 서비스를 하기 어려우니 철수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입니다. 

 

트위치 철수하면 방송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해서 아예 모든 방송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트위치가 계속해서 운영되니까 접속해서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은 활동하면서 받게 되는 구독료, 방송 중에 받는 지원금 등을 정산을 받아야 하는데 그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에 이렇게 되면 스트리머들은 트위치에서는 공짜로 방송을 해야 되니 할 이유가 없게 되고 다른 방송 플랫폼으로 가서 방송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방송하면서 수익 창출하려면 한국 말고 다른 나라에 가서 방송하라는 뜻입니다. 

 

전 세계 네트워크 점유율을 보면 유튜브를 가지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을 가지고 있는 메타, 그리고 넷플릭스 이런 상위 빅테크 회사들이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50% 이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위치가 빅테크 회사에 포함되는 건 아니지만 트위치는 생방송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하는 순간에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보기가 있지만 굉장히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 방송에 시청자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생방송 스트리밍은 네트워크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됩니다. 그리고 고화질로 보개 되면 더욱 부담을 줍니다. 그래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주로 녹화된 것을 보는데 트위치는 한순간에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네트워크에 부담을 주니까 통신사에서는 사용료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신료는 몇 명이 봤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시접속을 몇 명이 했는지가 요금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시청하는 게 분산돼서 들어오니 차이가 날 것입니다. 

 

망 사용료만이 철수 이유는 아닌듯하다. 트위치 사정 옛날보다 좋지 않다.

망 사용료만이 트위치 철수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로벌 트위치 사정이 옛날보다 좋지 않다는 게 철수 이유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는 워낙 급격히 이용자가 증가했지만 지금은 증가하지 않고 있고 또 최근에 트위치 글로벌에서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익구조를 변경하는 노력을 했는데 스트리머에게 주는 매출 비율을 좀 낮췄다가 반발이 커지니까 다시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실은 망 사용료 때문만은 아닐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스트리머들의 대거 이동을 대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프리카 tv로도 많이 가고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치지직)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겠다고 선언한 스트리머들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네이버와 아프리카 tv에서도 동시 접속자가 많아지면 망 사용료를 내야 할 텐데 시청자에게 이러한 부분의 돈을 더 내게 할 건지 실시간 시청료를 받을 것인지는 시간이 흐르고 지나 봐야 알 것 같습니다.